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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및 격리 시작 기준

by maemae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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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 입국하면서 바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해외 입국자일 경우 입국 후 보건소에 가서 24시간 내로 코로나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내용은 인천공항에서 검역시에 설명받을 수 있었으며, 격리를 시작한 후 보건소의 역학조사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을 때 간단한 자료조사 및 코로나 검사에 대한 내용과 자가격리 긱나에 대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보통 역학조사관의 전화는 입국 후 다음날에 오기 때문에 해외입국을 통해 자가격리를 진행할 경우 그냥 기다리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역학조사관 말로는 보건소에 코로나검사를 받으러가는 경우는 꼭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따로 격리지 이탈에 대한 패널티가 없다고 한다.

코로나 pcr 검사를 24시간 내로 받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나는 보건소에 오후 3시쯤에 갔고, 선별진료소는 사람들과 대기표로 꽉차있었다.

하지만 pcr제출 스티커가 붙은 여권을 들고가면 다행이 선별진료소 직원분들이 해외입국자 전용으로 따로 검사를 진행해주셨다.

다른 오래 기다리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배려는 너무 감사했다.

한국에 도착 후 24시간 내로 받아야 하다보니 가능했던것 같다.

 

그 다음날 나는 문자로 pcr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다행이 별 문제 없이 한국에 오기 전 pcr검사 처럼 음성이였고 별 문제없이 7일간의 자가격리를 끝낼 수 있을것만 같았다.

 

하지만 문제는 자가격리 기간에서 발견됐다.

이튿날 나는 담당공무원이 배정됐다는 문자와 함께 공식적인 자가격리 기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너의 격리의 시작일이 내가 비행기를 타고 내린날이 아닌 여권심사를 받은 그 다음날 기준으로 카운트가 된것이다.

나는 약 23시에 비행기에서 내렸고 곧바로 검역 절차를 밟았다.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검역은 기본 한시간에서 많게는 다섯시간까지 걸린다고 들었다.

때문에 나는 약 한시간 반의 검역을 거치고, 여권심사를 가졌을 때에는 도착일로부터 하루가 넘어가 버렸다.

나는 검역을 하는 동안 제출해야할 서류들을 제출하고, 격리통지서를 작성하였다.

이때 모든 서류들은 내가 비행기를 타고 내린 도착날을 기준으로 작성하도록 안내받았다.

그런데 막상 격리를 할때는 하루가 늘어나 버린것이다.

 

곧바로 담당 공무원에게 질문한 결과 보건소 역학조사관에게 물어봐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역학조사관에게 물어봤지만 그분은 나에대한 정보 중 여권심사일짜를 받았으니 해당 일짜가 기준이라고 했다.

공항에서 작성했던 격리 통지서에 대한 일짜에 대해 언급을 해도 조사관은 내가 어떤 서류를 공항에서 작성했는지 모른다며 내 말을 더이상 듣지 않았다.

 

해당 내용을 질병관리청에 문의를 했는데 이런일이 흔하지 않은건지 확실한 답변이 아닌 두리뭉실한 답변을 받게돼서 여러번 재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받은 답변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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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기간은 입국일 기준이 아닌 입국 절차가 완료된 시점이며 나처럼 검역 절차 수행 중 날짜가 지나 하루 늦게 입국심사를 받게 될 경우 자가격리도 그만큼 1일 추가되는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것 같다.

왜냐하면 한 항공편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어느 승객은 비행기에서 일찍 내려서 검역을 일등으로 받게되면 자가격리 시작일이 비행기 도착일이 될 수 있고, 다른 승객은 비행기에서 늦게 내려 검역을 마지막으로 받아 시간이 길게 소요되어 하루가 넘어가 그 다음날부터 자가격리가 시작된다면 같은 항공편 승객들의 자가격리 기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답답하지만 나에겐 더이상의 방법이 없는것 같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지침상 확인이 어려워 검역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항 검역소에 연락해야 한다고 한다.

왜 이렇게 지침을 만들어 놨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난 그저 자가격리를 하루 더 해야하는것 같다.

 

해외에서 입국할 때 검역과정이 오래걸려 하루가 넘어갈것 같다면 비행기에서 부터 서두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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