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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교환학생

세비야 대학교의 수업방식

by maemae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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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대학교의 수업방식은 정말 단순하다.

일단 해외 대학교이니 절대평가는 기본이다.

대면수업이 기본이나 학교에서 추울때나 더울때 히터와 에어컨 사용에 굉장히 고무적이지 않다.

학점은 10점 만점으로 계산된다.

10점 중 5점 밑으로는 가차없이 fail이다.

수업이 진행되는 학기와 시험이 진행되는 학기가 따로 나눠져있다.

우리나라의 한 학기가 16주인 것을 비교했을 때 + 3주, 공식 시험 기간, 이다.

 

물론 교수님 그리고 과목마다 차이점이 있겠지만 내 경험 상 대학교의 모든 과목에는 숙제가 없으며 수업 기간 중에 시험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는 각각 최소 점수가 있어 굉장히 까다롭고 한번이라도 시험이 곧 그 과목의 모든 평가이다.

예들 들면, 중간고사에서 점수가 50%를 넘지 못한다면 기말고사를 치를 기회가 사라진다.

중간고사에 50%를 넘었으나 기말고사에 50%를 넘지 못하면 공식 시험 기간에 시험을 쳐야 한다.

퍼센트 비율도 교수님마다 다르지만 보통 40%에서 50%를 최소 점수로 둔다.

이렇게 시험에 최소점수를 넘지 못한 경우에는 공식 시험 기간에 시험을 다시 봐야 한다.

공식 시험 기간에도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그 다음학기의 공식 시험기간을 이용하여 해당 과목을 다시 치룰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이것은 교환학생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경우에는 수업 기간 마지막 주에 5개의 과목 시험을 모두 봤다.

4일 동안 7개의 시험이였다.

몇몇 과목에서는 실기와 필기 시험이 나눠져있어, 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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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1년 9월 부터 2022년 2월 까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업이 대면이였다.

수업을 듣다 보면 종종 코로나에 감염되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친구들도 쉽게 볼 수 있었고, 그러한 친구들에게 주어지는 다른 배려는 전혀 없다.

코로나로 인해 시험을 못 치룬 한 친구는 강제로 공식 시험 기간에 시험을 쳐야만 했다.

정말 코로나가 심해서 온라인 수업을 할 때에도 시험만큼은 대면 시험이였다고 한다.

 

몇몇 과목은 과목 패스율이 50%가 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이런 과목들이 2개나 있었는데, 한 과목은 12명 중 4명만 패스했으며 다른 한 과목은 23명 중 8명만 패스했다.

시험을 보기 전에 해당 과목이 어려운지 쉬운지, 쉬워도 패스가 쉬운지 어려운지, 이런 내용을 알 수 없었던 불쌍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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